Happy Career (24) 회고

참여자의 시선에서 GDGxGDSC의 24년도 Happy Career 행사 회고 및 얻은 점을 공유합니다.읽는데 14분 정도 걸려요.

계기

대학교 4학년을 준비하는 겨울 방학 시즌, 슬슬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전부터 막연하게 취업에 대한 생각이 있었지만, 이제 슬슬 구체화해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ㅎ

그때였습니다.
GDSC KW에서 코어로 활동하던 중, 리드님이 Happy Career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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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나는게 익숙치 않았지만, 저도 변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어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과정

사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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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답지 않게, 커피챗을 너무나 하고싶은 나머지, GDG Campus Korea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질문도 해보고,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로 출발했습니다.

도착

기대 반, 떨림 반 떄문인지 20분 일찍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자리에서 대기하였습니다.

Devfest 기념품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연사님의 연사

두 분의 연사님께서 커리어를 쌓으며 느꼈던 점과, 그 방향 등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성장하는 방법?

우선 본인의 욕망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본인이 뭘 좋아하고, 잘하고, 재능이 뭔지를 우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목표와 방향성을 수립하여 해당 성향의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목표가 있다면 반드시 어딘가에 기록하여, 본인이 정말 성취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

하루 10분, 스몰 스탭을 잡는것이 좋습니다.
하루 10분 해외 기사 읽기, 영어 공부 등 본인만의 브랜드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목표 설정" → "환경 설정" → "실천 및 테스트" 과정을 반복하여 피드백을 통해 개선 및 내것으로 만들면 됩니다.

신입의 고충 및 어필방법

신입은 당연스럽게도 경력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기술적인 부분도 좋지만, 기본기나, 사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민의 흔적과 기술 선택 이유 등에 대해 어필하는게 좋습니다.
반대로, 이력서에 내용이 많다면?
이건 이대로 해당 내용으로 공격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하거나 잘 아는 것만, 꼬리 질문까지 대비하여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신입 vs 2년차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둘 다 비슷하게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신입의 경우에는 사이드 프로젝트와 협업 경험을 살려 어필하는게 좋고,
2년차 주니어의 경우에는 신입과 동일하지만, 회사에서 무엇을 했는지, 회고, 느낀점 등을 추가로 기술하는게 좋습니다.

입사 제의 받는 법?

본인의 경력과 PR이 잘 되어있어야겠죠..
보통 그 어필을 Linkedin 과 같은 플렛폼에 잘 기술해두면 연락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는?

YES맨이면 좋지만, 불가능한 부분은 왜 안되는지 잘 짚어줄 수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한마디로, 긍정적이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Coffee Chat

사실 이 세션을 위해 여기까지 온거라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생각보다 신청자가 많아 처음에는 신청에 실패했습니다 ㅜㅜ.

그래서 아쉽지만, 맨토님께 네트워킹 세션 시간에라도 간단한 질문 한 두개 정도 받아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러자, OK라는 답변과 함께, 커피챗 세션이 추가로 열릴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강신청에서 과목을 줍는다는 마음으로 신청폼을 계속해서 새로고침 해봤습니다...

그러자 26일이 추가로 열린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일은 20일 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개인정보는 기록해놓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운영진 분들이 다시 신청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냉큼 제출하여 운이 좋게도 커피챗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맨토님과, 저를 포함한 4명의 참가자 분들이 1시간동안 지속되는 커피챗에 참가하였고,
신기하게도 맨토님께서 아까 질문 드릴 때의 제 얼굴을 기억하고 계셨던게 인상 깊었습니다 ㅎㅎ.

커피챗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정리해봅니다.

개발자에게 좋은 회사란?

개발자에게 맡기는(권한을 위임하는) 문화를 가진 회사가 좋은 문화를 가진 회사라 생각합니다.
그 지표로, 데브렐 부서나, 커뮤니케이션을 집중적으로 담당하시는 팀장님이 별도로 계신 회사가 그런 기업 문화를 가진 회사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플러터 개발자는 신입으로 잘 안뽑는다?

잘 안뽑는다기 보단, 플러터가 크로스플랫폼을 타게팅으로 나온만큼, 여러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해서 그렇게 평가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신입 수준에서 어느정도 전문 지식을 갖추고,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면접에서 떨어질 일은 적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오히려, 해외에서는 플러터로 거의 전환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망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딥한 영역은 플러터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와 같은 네이티브 영역또한 사라질 일이 없을 거 같습니다.

신입 개발자의 자세?

우선을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와 같은 기본 지식이 탄탄해야 합니다.
나아가 대학 활동이나 플젝을 수행함에 있어서, 해당 활동(플젝)을 본인이 수행할 수 있음(역량)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법?

커뮤니티에서 포트폴리오를 평가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이력서를 피드백 받으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커뮤니티에 잘 녹아드는 방법?

우선은 여기저기 여러 커뮤니티 세션에 참여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후, 본인 성향의 커뮤니티를 남기고 추려가면서 활동하다보면 녹아들 수 있을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 자소서에 강점으로 쓰면 좋은 것?

터무니 없지 않은 강점을 작성하되, 본인의 강점을 뒷받침 해주는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입의 경우, 강점 자체는 이 사람이 논리적인 사람인지 파악하는 용도로서 쓰이며, 열정과 끈기를 중요시하게 봅니다.

네트워킹

이후에는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한 게임으로 코인을 벌어 가장 많은 코인을 모으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을 찾아오는 문제도 있었는데, 앱 출시해본 사람이나, 프로젝트 경험, 웹 개발 등등 상당한 부분에서 '저요!!' 하면서 뛰쳐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하지만, 2위와 코인 1개 차이로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네요 ㅜㅜ.


회고

이번 행사를 참여하고 나서, 취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정보의 부재 때문이었던거 같습니다.

신입 개발자의 자세나, 역량에 대한 기대를 현직자의 시선에서 들어보니, 어떤 방향으로 노력하는게 좋은지 방향이 명확해지며, 불안감도 어느정도 해소되었던거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의 면접을 관전하며 (근거는 충분치 않지만) 자신감도 어느정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프론트엔드(Web)을 공부하다가 플러터로 갈아탄 케이스인데, 절반 정도의 프론트엔드 면접 질문에 대한 답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답변할 수는 없었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재확인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만약, 플러터에 대한 질문이 들어온다면, 제 생각으로 프론트엔드 파트에서 답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답변할 수 있을거 같았기에, 자신감도 어느정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두려워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활동을 하고, 기초를 단단히 다진다면, 플러터 분야의 신입 개발자라도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행사를 마련해주신 GDG Campus Korea, GDSC 커뮤니티 및 연사님, 멘토님과 정보를 제공해주신 GDSC KW 1기 리드님께 감사드립니다.